오영실 나이 프로필 학력 남편 드라마 대운을 잡아라

1980-90년대 KBS 간판 아나운서에서 출발하여, 2008년 드라마 '아내의 유혹' 속 '정하늘'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배우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오영실. 그녀는 아나운서 시절의 지적이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에 더해, 친근하고 털털한 매력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일일드라마와 주말드라마에서 '소처럼 일한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그녀가 KBS1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았습니다. 아나운서 오영실에서 배우 오영실이 되기까지, 그녀의 나이, 학력 등 프로필 정보와 남편 남석진 박사와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현재 출연작 '대운을 잡아라' 속 역할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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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실 프로필

이름: 오영실 (Oh Young-shil)
출생 (나이): 1965년 1월 30일 (만 60세, 2025년 4월 14일 기준)
고향: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체: 159cm, 49kg
가족: 어머니 천수임, 배우자 남석진 (1963년생, 의사/교수), 장남 남혁수 (1992년생), 차남 남종수 (1995년생)
- 아버지 故 오희영 (1932~1970, 육군 중령, 베트남 전쟁 순직)
학력:
- 서울흑석초등학교 (졸업)
-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이화·금란중학교 (졸업)
-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 (졸업)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금속공예학 / 학사)
-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종교: 개신교
소속사: 스케치이앤엠 (前 빙고원이엔티)
데뷔: 1987년 KBS 15기 공채 아나운서
연기 데뷔: 2008년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
주요 수상: 2009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 ('아내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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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실의 커리어: KBS 간판 아나운서에서 명품 배우로

1. 만능 아나운서, KBS의 '다용도실'

홍익대학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한 미술학도였던 오영실은 1987년, KBS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하며 방송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뛰어난 진행 능력과 밝고 친근한 이미지로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KBS의 간판 쇼 프로그램이었던 '가요톱10' MC를 비롯하여 'TV유치원 하나 둘 셋',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가족오락관' 등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을 넘나들었고, 심지어 'KBS 뉴스 9' 주말 앵커까지 맡으며 아나운서로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녀 스스로 "서서 하는 프로그램은 '열린음악회' 빼고 다 해본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다재다능함을 뽐냈고, '다용도실'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KBS를 대표하는 간판 아나운서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997년, 두 아들의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10년간의 KBS 아나운서 생활을 마감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합니다.

2. 파격적인 연기 도전과 성공 ('아내의 유혹')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오영실에게 배우로서의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 것은 2008년입니다. 당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주인공 구은재(장서희 분)의 시누이이자 지적장애를 가진 '정하늘' 역으로 캐스팅된 것입니다.

연기 경험이 전무했던 그녀에게, 그것도 첫 역할이 지적장애 캐릭터라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담감을 느꼈지만, 그녀는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노력으로 정하늘이라는 복잡한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순수하면서도 때로는 날카로운 직언을 던지는 하늘이 캐릭터는 시청자들의 큰 사랑과 연민을 받았고, 오영실의 연기력은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 성공적인 연기 데뷔는 그녀에게 2009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안겨주었고,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를 넘어 본격적인 배우로서의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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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처럼 일하는 배우', 꾸준함의 대명사

'아내의 유혹' 성공 이후, 오영실은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일일드라마와 주말드라마에서 그녀의 활약은 두드러졌습니다.

'민들레 가족', '내 딸 꽃님이', '그대 없인 못 살아', '학교 2013', '남자가 사랑할 때', '더 이상은 못 참아', '너희들은 포위됐다', '모던파머', '호구의 사랑', '어머님은 내 며느리', '천상의 약속', '황금주머니', '해피시스터즈', '위험한 약속', '사랑의 꽈배기', '다리미 패밀리' 등 지난 10여 년간 KBS, MBC, SBS, tvN, JTBC를 넘나들며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소처럼 일한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다작 배우이며, 어떤 역할이든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꾸준함은 그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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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출연작: '대운을 잡아라'의 이혜숙

드라마 소개

오영실은 2025년 4월 14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KBS1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에서 주인공 3인방 중 한 명인 김대식(선우재덕 분)의 아내 '이혜숙' 역으로 출연 중입니다. 이 드라마는 돈 많은 친구, 돈 없는 친구, 돈 많고 싶은 친구와 그 가족들의 파란만장한 성장기를 그린 가족 코미디 드라마로,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 이아현, 안연홍 등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캐릭터 '이혜숙' 소개 (불같은 K-엄마)

극 중 오영실이 연기하는 '이혜숙'(57세)은 치킨집을 운영하는 남편 김대식(선우재덕 분)의 아내이자 세 자녀의 엄마입니다. 평소에는 자상하고 온화하지만, 한번 화가 나면 아무도 말릴 수 없는 불같은 성격을 지닌 인물입니다.

과거 부잣집 딸이었던 이미자(이아현 분)네 집 쪽방에 얹혀살았던 경험 때문에 미자에게 깊은 열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자가 짝사랑했던 대식이 자신을 선택했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끼지만, 돌고 돌아 미자와 건물주-세입자 관계로 다시 얽히게 되면서 두 사람의 질긴 라이벌 관계는 계속됩니다.

오영실은 억척스러우면서도 정 많고, 때로는 불같이 화를 내지만 가족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전형적인 'K-엄마'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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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생활: 의사 남편 남석진과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시련 극복

1. 7년 연애와 혈서 프로포즈

오영실은 대학교 시절 소개팅으로 만난 의사 남편 남석진 박사와 7년간의 긴 연애 끝에 결혼했습니다. 남편 남석진 박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전문의이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엘리트입니다.

오영실은 처음 소개팅에서 의대생이었던 남편의 다소 무심한 태도에 오히려 매력을 느꼈고, 이후 그의 단정한 모습과 미소에 호감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연애는 순탄치만은 않았고, 심한 다툼 끝에 이별을 결심했을 때 남석진 박사가 혈서로 사랑을 고백하며 프러포즈를 했고, 이에 감동한 오영실이 결혼을 결심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2. 가족 이야기와 시련 극복

두 사람은 결혼 후 슬하에 남혁수(1992년생), 남종수(1995년생) 두 아들을 두었습니다. 오영실은 남편이 전공의로 바빴던 시절 생계를 책임져야 했고, 이후에도 방송과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두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냈지만, 그 과정에서 성대결절을 겪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2009년에는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하는 큰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마음으로 병을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그녀에게는 또 다른 아픔도 있습니다. 7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었는데, 아버지는 육군 중령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가 첩보 수집 중 차량 전복 사고로 순직하신 국가유공자입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아픔들을 딛고 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3. 라이프스타일 (반포 자택, 미술 전공)

오영실은 현재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방송에서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하고 4년 만에 상환한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한 미술학도답게 집 내부를 화이트 톤의 유럽풍으로 깔끔하고 모던하게 꾸민 인테리어 감각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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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KBS 간판 아나운서에서 출발하여, '아내의 유혹'을 통해 배우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루고, 이후 15년 넘게 꾸준히 안방극장을 지키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여 온 오영실. 그녀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성실함, 그리고 개인적인 아픔과 시련을 극복해 온 강인함은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