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나이 프로필 학력 남편 장준환 어머니 이향란 작품 활동 오아시스 폭싹 속았수다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이자, 이제는 감독으로서도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문소리. 그녀는 2000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하여, 2002년 '오아시스'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바람난 가족',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하녀', '아가씨' 등 수많은 작품에서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배우 활동뿐만 아니라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 주연까지 맡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를 통해 감독으로서의 재능까지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중년의 애순 역을 맡아 또 한 번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영화감독 장준환과의 결혼, 그리고 70대에 모델 겸 배우로 데뷔하신 어머니 이향란 씨의 이야기까지, 배우 문소리의 나이, 학력 등 프로필 정보와 그녀의 빛나는 예술 여정, 그리고 특별한 가족 이야기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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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프로필

 

 

• 이름: 문소리 (Moon So-ri)
• 출생 (나이): 1974년 7월 2일 (만 50세, 2025년 4월 18일 기준)
• 고향: 부산광역시
• 신체: 164cm, 혈액형 A형
• 가족: 아버지 문창준 (前 개인택시 기사), 어머니 이향란 (시니어 모델/배우), 남동생, 배우자 장준환 (1970년생, 영화감독, 2006년 12월 24일 결혼), 딸 장연두 (2011년생)
• 학력:
  • 연지초등학교 (부산) → 서울삼전초등학교 (졸업)
  • 석촌중학교 (졸업)
  • 잠실여자고등학교 (졸업)
  •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 / 학사)
  •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상예술학 / 석사)
• 종교: 불교
•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C-JeS Studio)
• 데뷔: 2000년 영화 '박하사탕' (윤순임 역)
• 직업: 배우, 영화감독, 각본가, 프로듀서
• MBTI: INFJ
• 주요 수상:
  • 2002년 제5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신인배우상 (오아시스)
  • 2002년 제23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오아시스)
  • 2003년 제40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 여우주연상 (바람난 가족)
  • 2004년 제41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효자동 이발사 - 정보 확인 필요)
  • (이 외 다수의 국내외 영화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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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의 커리어: 배우 그리고 감독,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가

 

 

1. 교육학도, 연극에 빠지다 (데뷔 전)

 

 

원래 문소리의 꿈은 국어 선생님이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에 진학했지만, 대학 시절 연극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연기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어린 시절 내성적이고 몸이 약했던 그녀는 대학에 와서 건강을 되찾으며 학생회, 국악 동아리, 연극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특히 연극 활동은 그녀의 인생 항로를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휴학 기간 동안에는 극단 '한강' 등에서 활동하며 연극배우로서의 경험을 쌓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연기를 단순히 기술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했습니다. 실제로 대학 시절 철학 서적을 탐독하며 연기에 대한 자신만의 시각을 길렀고, 이러한 성찰적인 태도는 훗날 그녀가 맡는 캐릭터마다 깊이와 진정성을 더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 강렬한 데뷔와 '오아시스' 신화

 

 

성균관대 졸업 후 서울예대 연극과 입학을 준비하던 문소리에게 운명적인 기회가 찾아옵니다. 당시 교제하던 남자친구의 권유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2000) 오디션에 참가했고,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설경구의 첫사랑 '윤순임' 역에 발탁된 것입니다. 그녀는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순수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충무로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년 뒤, 그녀는 다시 한번 이창동 감독과 손잡고 영화 '오아시스'(2002)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연기를 선보입니다.

 

극 중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여성 '한공주' 역을 맡은 그녀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 실제 장애인들과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삶과 감정을 체득했습니다. 단순한 연기를 넘어 캐릭터와 하나가 된 그녀의 열연은 국내외 평단과 관객에게 엄청난 충격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 작품으로 그녀는 제5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신인 배우에게 주어지는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이는 한국 배우 최초의 기록이었습니다. 또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여우상 및 여우주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등 국내 주요 영화제를 휩쓸며 단숨에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 우뚝 섰습니다.

 

 

3. 믿고 보는 배우: 작품으로 말하다

 

'오아시스' 이후 문소리는 '믿고 보는 배우'로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꾸준히 쌓아왔습니다. 상업적인 성공보다는 작품성과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작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고, 이는 그녀가 더욱 깊이 있는 배우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 바람난 가족 (2003): 임상수 감독의 이 영화에서 남편의 외도 속에서 자신만의 욕망을 찾아가는 주부 '은호정'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 효자동 이발사 (2004): 송강호의 추천으로 출연한 이 영화에서는 권력의 비극 속 평범한 이발사의 아내 '김민자' 역을 맡아 생활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 가족의 탄생 (2006): 김태용 감독의 이 작품에서는 철없는 전 남자친구의 새 애인 '미라' 역을 맡아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에서 주장 '한미숙' 역을 맡아 뜨거운 투혼과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 하녀 (2010), 아가씨 (2016): 임상수, 박찬욱 등 거장 감독들의 작품에 출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아가씨'의 이모 역할은 짧지만 인상적이었습니다.
• 세자매 (2021): 김선영, 장윤주와 함께 주연을 맡아 각기 다른 상처를 가진 세 자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이 작품의 공동 프로듀서 및 공동 각본가로도 참여했습니다.
•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 '하하하'(2010), '다른 나라에서'(2012), '자유의 언덕'(2014) 등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즉흥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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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감독 문소리: '여배우는 오늘도'

 

배우로서 정점을 찍은 문소리는 연출로까지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한 그녀는 '여배우', '여배우는 오늘도', '최고의 감독' 등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단편 영화들을 선보였고, 이 세 편을 묶어 2017년 장편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를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는 여배우 문소리의 실제 삶과 고민을 유쾌하면서도 진솔하게 담아내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고, 그녀에게 감독으로서의 가능성까지 인정받게 했습니다. 또한, 2016년에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5. 브라운관에서의 활약과 '폭싹 속았수다'

 

주로 영화에서 활동하던 문소리는 2020년대 들어 드라마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MBC '미치지 않고서야'(2021), 넷플릭스 '퀸메이커'(2023), 디즈니+ '레이스'(2023)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과도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상반기 공개된 넷플릭스 대작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주인공 '애순'(아이유 분)의 중년 시절을 연기하며 다시 한번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제주도의 역사적 아픔과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깊이 있는 눈빛과 절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해내며 극의 무게 중심을 잡았고, "문소리니까 가능하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그녀에게 또 하나의 중요한 필모그래피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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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생활: 영화감독 남편 장준환과 시니어 모델 어머니

 

 

1. 영화감독 부부: 장준환과의 결혼

 

 

문소리는 2006년 12월 24일, 영화감독 장준환과 결혼했습니다. 장준환 감독은 '지구를 지켜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1987'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영화들을 연출한 대한민국 대표 감독 중 한 명입니다.

 

 

두 사람은 2003년 '지구를 지켜라!' 뒤풀이 자리에서 처음 만났고, 이후 장준환 감독이 연출한 가수 정재일의 '눈의 꽃' 뮤직비디오에 문소리가 출연하면서 재회, 장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결혼식 사회는 아나운서 이금희가 맡았습니다.

 

두 사람은 슬하에 2011년생 딸 장연두 양을 두고 있습니다. 문소리는 임신 중에도 영화 '다른 나라에서'를 촬영하는 열정을 보였으나, 첫 아이 유산의 아픔과 출산 후 극심한 산후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남편 장준환 감독과 서로의 예술적 활동을 지지하고 이해하는 동반자로서 한국 영화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과거 민주노동당 당원이었던 경험을 살려 남편의 영화 '1987' 시위 장면에 대한 조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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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70대 데뷔! 어머니 이향란의 도전

 

 

최근 문소리 가족에게 또 다른 경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그녀의 어머니 이향란 씨가 70대 중반의 나이에 시니어 모델 겸 배우로 데뷔한 것입니다.

 

젊은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꿈을 접고, 결혼 후에는 택시 기사 남편과 함께 포장마차, 토스트 장사를 하며 자녀들을 키우고 10년간 시어머니 병간호까지 했던 그녀는, 70세가 넘어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를 다니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심장 수술이라는 위기도 극복하고, 현재는 딸 문소리와 함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며 시니어 세대의 롤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영화 '박하사탕'의 순수한 첫사랑에서 '오아시스'의 강렬한 존재로, 그리고 '여배우는 오늘도'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스크린에 펼쳐낸 감독으로. 배우 문소리는 지난 25년간 끊임없이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습니다.

 

 

그녀의 연기는 단순히 캐릭터를 모방하는 것을 넘어, 인간 내면의 깊은 감정을 건드리며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50대에 접어들어서도 '폭싹 속았수다'와 같은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녀의 열정은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아티스트, 문소리가 앞으로 또 어떤 놀라운 이야기와 연기로 우리를 찾아올지, 그녀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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