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면 프로필: 나이 키 아내 김수경 결혼 딸 드라마 대운을 잡아라 최규태

푸근한 인상과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때로는 서늘한 악역이나 가슴 찡한 진지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배우 박상면.

그는 1990년대 뮤지컬 무대에서 데뷔하여 시트콤 '세 친구'와 영화 '조폭 마누라'로 2000년대 초반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고, 이후 30년 넘게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약하는 '명품 조연'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에는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인 KBS1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에서 친구들과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부동산 사장 '최규태'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배우 박상면의 나이, 키, 학력 등 프로필 정보와 그의 데뷔 과정,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 아내 김수경 씨와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현재 출연작 '대운을 잡아라' 속 역할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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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면 프로필

이름: 박상면 (Park Sang-myun)
출생 (나이): 1968년 1월 27일 (만 57세, 2025년 4월 14일 기준)
고향: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
본관: 밀양 박씨 (密陽朴氏)
신체: 180cm, 95kg, 혈액형 A형
가족: 배우자 김수경 (아내, 前 첼로 연주가), 딸 박윤진 (1996년 3월 25일생)
학력:
- 서울홍파초등학교 (졸업)
- 보성중학교 (졸업)
- 보성고등학교 (졸업)
- 서울예술전문대학 (現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 전문학사)
-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과 / 학사)
종교: 불교
소속사: 운상미디어
데뷔: 1993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주요 수상:
- 2000년 MBC 연기대상 캐릭터인기상 ('나쁜 친구들')
- 2000년 MBC 코미디대상 시트콤부문 연기상 ('세 친구')
- 2001년 MBC 방송연예대상 탤런트부문 특별상 ('연인들')
- 2006년 KBS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 ('서울 1945')
- 2008년 SBS 연예대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스타킹')
- 2010년 제18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탤런트부문 남자 우수상 ('제빵왕 김탁구')

박상면의 커리어: 뮤지컬 배우에서 국민 배우로

1. 뮤지컬 배우로 데뷔, 충무로 눈도장

서울예대 연극과와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며 연기자의 꿈을 키운 박상면은 1993년, 유명 라이선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통해 데뷔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여러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서며 실력을 쌓던 그는 1997년, 영화 '넘버 3'에서 송강호가 연기한 조필의 오른팔이자 무식하지만 의리 있는 건달 '재떨이(박재철)'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충무로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2. '왕초' 하마, 그리고 '세 친구' 신드롬

영화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1999년 MBC 드라마 '왕초'에서 주인공 김춘삼(차인표 분)의 의리 있는 친구 '하마' 역을 맡아 브라운관에서도 얼굴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2000년, 그의 인생을 바꾼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정웅인, 윤다훈과 함께 공동 주연을 맡은 MBC 시트콤 '세 친구'입니다. 30대 초반 남자들의 일과 사랑, 우정을 코믹하게 그린 이 시트콤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박상면은 다소 어수룩하지만 정 많은 유부남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는 이 작품으로 MBC 코미디대상 시트콤 부문 연기상을 수상하며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3. 영화 주연 ('조폭 마누라')과 최고의 전성기

'세 친구'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박상면은 2001년, 영화 '조폭 마누라'에서 전설적인 여성 조폭 두목(신은경 분)과 어쩌다 결혼하게 된 순진한 남편 '강수일' 역을 맡아 첫 영화 주연을 성공적으로 소화했습니다.

영화는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초대박 흥행을 기록했고, 박상면은 드라마, 영화, 예능(SBS '스타킹' 등)을 넘나들며 2000년대 초반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오랜 무명 시절 끝에 이 시기 서울 마포구에 57평 아파트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4. '명품 조연'으로의 진화: 코믹과 정극을 넘나들다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그는 주연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조연 역할을 맡으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명품 조연'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그의 등장은 극에 활력과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시트콤에서의 코믹한 이미지가 강했지만, 그는 진지한 역할에서 더욱 빛나는 배우였습니다. 영화 '리베라 메'(2000)에서는 화염 속에서 시민들을 구하고 자신은 희생하는 베테랑 소방관 '박한무' 역으로 분해 마지막 담배 피우는 장면은 '폭풍 간지'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2004)에서는 이혼녀 배종옥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노총각 대학 강사 '박영민' 역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고, KBS 대하드라마 '서울 1945'(2006)에서는 친일파 악역 군인 '박창주' 역으로 열연하여 KBS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국민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2010)에서는 주인공 김탁구(윤시윤 분)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팔봉빵집의 주방장 '양인목' 역을 맡아 코믹함을 덜어낸 근엄하고 진중한 연기로 호평받았습니다. KBS 사극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는 의리 있는 의주부 상단 행수 '송만치' 역으로 변신하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 그의 장기인 코믹 연기 역시 꾸준히 선보였습니다. 영화 '달마야 놀자', '하면 된다', '도둑맞곤 못 살아',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상사부일체', '주유소 습격사건 2' 등에서 특유의 능청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코믹 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드라마 '올인', '연인들', '샐러리맨 초한지', '신들의 만찬', '해운대 연인들', '같이 살래요', '우아한 가', '달리와 감자탕'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박상면은 이처럼 코믹과 정극, 선역과 악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얼굴만 봐도 "아! 그 배우!" 하고 알아볼 수 있는, 극의 신뢰도를 높이는 진정한 '명품 조연' 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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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출연작: '대운을 잡아라'의 최규태

드라마 소개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박상면은 KBS1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를 선택했습니다. 2025년 4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드라마는 돈 많은 친구 한무철(손창민 분), 돈 없는 친구 김대식(선우재덕 분), 그리고 돈 많고 싶은 친구 최규태(박상면 분), 이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의 파란만장한 성장기를 그린 가족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캐릭터 '최규태' 소개 (아부의 달인 부동산 사장)

극 중 박상면이 연기하는 '최규태'(59세)는 일등부동산 사장이자 무철과 대식의 오랜 친구입니다. 그는 잔머리가 잘 돌아가고 아부와 아첨에 능한, 전형적인 사회생활 만렙 캐릭터입니다. 건물주인 친구 무철에게 빌딩 관리를 위임받아 고마워하면서도, 속으로는 쌓인 것이 많은 이중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아내와 사별 후 마흔 넘어 본 늦둥이 아들 '민용'을 홀로 키우고 있으며, 아들을 대학까지 보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무철에게 굽신거리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아들의 심장 수술비가 필요해지면서 인생 최대의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또한, 과거 짝사랑했던 카페 사장 황금옥(안연홍 분)과 재회하며 새로운 관계를 예고하기도 합니다. 박상면은 최규태 역을 통해 특유의 코믹하고 인간적인 매력과 함께, 아들을 향한 부성애와 친구들 사이에서의 복잡한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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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생활: 첼리스트 아내 김수경과의 러브스토리

만남과 결혼

박상면은 1990년대 중반, 지인의 결혼식에서 축주로 첼로를 연주하던 아내 김수경 씨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그는 끈질긴 구애 끝에 아내의 마음을 얻었고, 7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김수경 씨는 결혼 전 첼로 연주가로 활동했습니다.

사랑꾼 면모

박상면은 여러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왔습니다. 과거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새벽 일찍 촬영을 나가는 자신을 위해 아내가 항상 잠을 자지 않고 차를 끓여준다며 고마움을 표현했고, "아내 없이는 못 살 것 같다"며 자타공인 '사랑꾼'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1996년생 딸 박윤진 양이 있습니다.

논란 없는 배우

박상면은 30년이 넘는 긴 연기 활동 기간 동안 이렇다 할 큰 논란이나 구설수 없이 꾸준히 활동해 온 배우로도 유명합니다. 성실하고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동료 배우 및 제작진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으며, 대중에게도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생활보다는 작품과 연기에 집중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뮤지컬 배우로 시작하여 시트콤 '세 친구'로 국민적인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코믹과 정극을 아우르는 '명품 조연'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배우 박상면. 그의 푸근한 인상 뒤에는 어떤 역할이든 생명력을 불어넣는 탄탄한 연기 내공과 꾸준한 성실함이 숨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