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나이 프로필 작품 활동 기생충 미스터 션샤인 우리들의 블루스 총정리

등장하는 순간 화면을 장악하는 압도적인 존재감, 작은 배역마저 주인공처럼 빛나게 만드는 명품 배우 이정은. 영화 '기생충'의 강렬한 가정부 문광부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의리 넘치는 함안댁, '우리들의 블루스'의 억척스러운 생선가게 사장 정은희까지, 그녀는 평범한 인물에게서 비범한 깊이를 끌어내며 우리 시대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으로 우뚝 섰습니다.

연극 무대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배우가 되기까지, 30년 넘는 세월 동안 묵묵히 연기 외길을 걸어온 배우 이정은의 프로필과 연기 인생, 그리고 그녀가 특별한 이유를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이정은 상세 프로필

이름: 이정은 (Lee Jung-eun)
출생년월일: 1970년 1월 23일
나이: 만 55세 (2025년 4월 26일 기준)
고향: 서울특별시
신체 정보: 키 165cm, 혈액형 O형
가족 관계: 부모님, 오빠
결혼 여부: 미혼
학력:
- 한양여자고등학교 (졸업)
-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 / 학사)
소속사: 애닉이엔티 (Annick ENT)
데뷔: 1991년 연극 '한여름 밤의 꿈'
MBTI: 정보 없음 (ISFJ로 추정되기도 함)
종교: 정보 없음
주요 수상 경력:
- 2022년 제23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오마주)
- 2020년 제56회 대종상 여우조연상 (기생충)
- 2020년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영화부문 앙상블상 (기생충)
- 2019년 제40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기생충)
- 2019년 제28회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 (기생충)
- 2019년 제24회 춘사영화제 여우조연상 (기생충)
- 2019년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조연상 (눈이 부시게)
- 2008년 제1회 젊은 연극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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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작품 활동 : 무명의 연극배우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연극 무대, 꿈과 현실 사이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이정은은 1991년 연극 '한여름 밤의 꿈'으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연기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초기에는 연출에 더 관심을 두었고(어머니의 권유도 있었다고 함), 영화 단역 시절에는 NG를 반복하며 카메라 공포증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랜 기간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습니다. 생활고 때문에 연기 지도를 병행하기도 했는데, 이때 가수 이효리를 가르친 인연도 있습니다.

뮤지컬 '빨래'와 서서히 열린 기회의 문

그녀의 이름이 연극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8년 뮤지컬 '빨래'에 출연하면서부터입니다. 이 작품으로 '제1회 젊은 연극인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조금씩 영화와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 짧지만 인상적인 역할로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매체 연기에 발을 들였지만, 이후에도 10년 가까이 단역과 조연을 오가며 긴 무명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미스터 션샤인' 함안댁, 대중에게 각인되다

이정은이라는 배우를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은 2018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입니다. 극 중 고애신(김태리 분)의 유모이자 든든한 조력자인 '함안댁' 역을 맡아 구수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절절한 모성애 연기는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며, 그녀를 '믿고 보는 배우'의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미스터 션샤인 다시보기

'기생충' 문광, 세계를 놀라게 하다

2019년은 이정은의 배우 인생에 있어 가장 극적인 해였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전 가정부 '국문광' 역을 맡아 그야말로 신들린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영화 초반의 순박하고 친절한 모습에서 후반부 지하실의 비밀과 함께 드러나는 광기 어린 모습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그녀의 연기는 전 세계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역할로 청룡영화상, 대종상, 부일영화상, 춘사영화제 등 국내 주요 영화제의 여우조연상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 영화부문 앙상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했습니다.

이정은이기에 가능한 연기: 평범함 속의 비범함

일상 같은 자연스러움, 깊은 공감

이정은 연기의 가장 큰 힘은 '자연스러움'에 있습니다. 그녀는 어떤 역할을 맡든 꾸며내거나 과장하지 않습니다. 마치 우리 주변에 실제로 존재할 법한 인물처럼, 일상적인 말투와 행동, 섬세한 표정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동백꽃 필 무렵'의 강인하면서도 속정 깊은 엄마 조정숙, '우리들의 블루스'의 억척스럽지만 정 많은 생선가게 사장 정은희,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베테랑 수간호사 송효신 등 그녀가 연기한 인물들은 그래서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다시보기

작은 배역도 빛내는 압도적인 존재감

주연이든 조연이든, 분량이 많든 적든, 이정은은 등장하는 순간 화면을 장악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짧은 순간에도 캐릭터의 서사를 응축시켜 보여주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기생충'에서의 반전 연기뿐만 아니라, '눈이 부시게'에서 보여준 현실적인 딸의 모습, '타인은 지옥이다'의 미스터리한 고시원 주인 엄복순 등 그녀는 매번 예상을 뛰어넘는 연기로 강렬한 잔상을 남깁니다.

스크린 밖 이정은: 소박함과 꾸준함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의 이정은은 소박하고 꾸준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결혼하지 않은 미혼이며, 동명이인이자 배우 고창석의 아내인 연극배우 이정은과 혼동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랜 무명 시절을 묵묵히 견뎌내고 정상의 자리에 오른 후에도 늘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를 유지하며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MBTI를 밝힌 적은 없지만, 차분하고 성실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에서 ISFJ(수호자형) 유형으로 추측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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