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프로필 나이 학력 키 고려대 한예종 작품활동 쓸 만한 인간 파수꾼

영화 '파수꾼'의 위태로운 소년 '베키'로 강렬하게 데뷔하여, '동주'의 뜨거운 청춘 '송몽규'로 각종 신인상을 휩쓸고, '그것만이 내 세상'의 서번트 증후군 피아노 천재 '오진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파격적인 트랜스젠더 킬러 '유이', 그리고 '밀수'의 순박한 막내 '장도리'까지.

배우 박정민은 매 작품마다 전혀 다른 사람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관객과 평단을 놀라게 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입니다. 고려대학교 인문학부를 중퇴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다시 입학했을 만큼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그는, 이제 배우를 넘어 베스트셀러 작가('쓸 만한 인간')이자 출판사 대표('무제'), 단편영화 감독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입니다.

최근 2025년 활동 휴식 계획을 밝히기도 한 배우 박정민의 나이, 키, 학력 등 프로필 정보와 그의 인상적인 작품 활동, 그리고 글쓰기와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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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프로필

이름: 박정민 (Park Jung-min / 朴正民)
출생 (나이): 1987년 3월 24일 (만 38세, 2025년 4월 21일 기준)
고향: 충청북도 충주시
신체: 178cm, 63kg, 혈액형 B형, 발사이즈 280mm
가족: 부모님, 여동생
학력:
- 중탑초등학교 (성남)
- 하탑중학교 (성남)
- 한일고등학교 (공주)
- 고려대학교 인문학부 (중퇴)
-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 예술사)
병역: 대한민국 육군 병장 만기전역
종교: 무종교
소속사: 샘컴퍼니 (SEM Company)
소속 크루: 배도라지
데뷔: 2011년 영화 '파수꾼' (희준/베키 역)
MBTI: INFP / INFJ (추정)
별명: 뎡, 섹시프린스, 뀨디, 박짱민, 박정민수, 우마유시, 도련님, 부카요 사카, 뎡다 마사키 등
저서: 쓸 만한 인간 (2016)
출판사: 무제 (MUZE) 대표
주요 수상:
- 2016년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동주')
- 2016년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동주')
- 2016년 제36회 황금촬영상 신인남우상 ('동주')
- 2021년 제41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2021년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의 커리어: 명문대생에서 충무로 연기 장인으로

1. 상위 1% 모범생, 배우의 길을 선택하다

박정민의 학력은 그의 비범함을 보여줍니다. 충주에서 태어나 성남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그는 명문 자사고인 공주 한일고등학교에 진학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고려대학교 인문학부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안정적인 미래 대신 어린 시절부터 막연히 동경했던 배우의 꿈을 좇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고려대학교를 중퇴하고 다시 입시를 준비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극원 연기과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2. '파수꾼' 베키, 강렬한 데뷔

한예종에서 연기력을 갈고 닦은 박정민은 2011년, 독립영화 '파수꾼'(감독 윤성현)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합니다. 그는 친구들 사이에서 위태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고등학생 '희준(베키)' 역을 맡아, 불안하고 섬세한 청소년의 내면을 놀랍도록 사실적으로 연기하며 평단과 관객의 만장일치 극찬을 받았습니다.

'파수꾼'은 그해 독립영화계를 휩쓴 최고의 화제작이었고, 박정민은 이 데뷔작 하나로 충무로가 주목하는 가장 기대되는 신인 배우로 떠올랐습니다.

3. '동주' 송몽규, 신인상 싹쓸이

데뷔 이후 영화 '전설의 주먹'(2013), '감기'(2013), '들개'(2014) 등과 드라마 '사춘기 메들리'(2013), '너희들은 포위됐다'(2014)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하던 박정민은 2016년,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를 만나 배우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그는 시인 윤동주의 고종사촌이자 뜨거운 가슴을 지닌 독립운동가 '송몽규' 역을 맡아, 시대의 아픔과 청춘의 고뇌를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해내며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그는 송몽규라는 역사적 인물을 생생하게 되살리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하고 몰입했으며, 그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송몽규 그 자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이 역할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황금촬영상 등 주요 영화제의 신인남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공인받았습니다.

같은 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보라(류혜영 분)의 바람둥이 전 남자친구 역할로 짧게 특별 출연했지만, 얄미운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4. 한계 없는 연기 변신

'동주' 이후 박정민은 그야말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놀라운 연기 변신을 거듭했습니다.

그것만이 내 세상 (2018):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피아노 천재 '오진태' 역을 맡아, 실제 피아니스트를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연주 장면(대역 없이 직접 소화)과 순수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변산 (2018):이준익 감독과 다시 만난 이 작품에서는 쇼미더머니 6년 개근에 빛나는(?) 무명 래퍼 '학수' 역을 맡아 수준급의 랩 실력을 선보이며 다재다능함을 입증했습니다.
사바하 (2019): 미스터리한 신흥 종교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만나는 정비공 '나한' 역을 맡아, 속을 알 수 없는 눈빛과 섬뜩한 분위기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타짜: 원 아이드 잭 (2019):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 역을 맡아 처음으로 상업영화 단독 주연을 맡았으나, 영화 자체의 평가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시동 (2019): 반항아 '고택일' 역을 맡아 마동석(거석이형 역)과 유쾌한 코믹 케미를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사냥의 시간 (2020): '파수꾼' 윤성현 감독, 이제훈과 재회한 이 영화에서는 희망 없는 도시에서 탈출하려는 청춘 '상수' 역을 맡아 불안정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020):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 킬러 '유이'라는 파격적인 역할에 도전하여, 외형적인 변신은 물론 독특한 캐릭터의 감정선을 강렬하게 표현해내며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 소감에서 故 박지선을 추모하며 눈물을 보여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기적 (2021): 1980년대 시골 마을의 4차원 수학 천재 '정준경' 역을 맡아 순수하고 엉뚱한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밀수 (2023): 류승완 감독의 이 영화에서는 순박하지만 할 말은 하는 막내 밀수꾼 '장도리' 역을 맡아 특유의 생활 연기와 코믹함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500만 흥행에 기여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OCN '타인은 지옥이다'(2019)에서 고시원 생활 속에서 점차 피폐해져 가는 작가 지망생 '윤종우' 역으로, 넷플릭스 '지옥'(2021)에서는 새진리회의 진실을 파헤치는 PD '배영재' 역으로, 넷플릭스 'The 8 Show'(2024)에서는 쇼의 브레인 '유필립'(7층) 역으로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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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의 또 다른 이름: 작가, 출판사 대표, 감독

1. 베스트셀러 작가 ('쓸 만한 인간')

박정민은 뛰어난 글솜씨를 가진 작가이기도 합니다. 그는 2013년부터 약 4년간 매거진 '탑클래스'에 자신의 진솔한 생각과 경험을 담은 칼럼 '박정민의 언희(言戯)'를 연재했습니다.

이 칼럼들을 묶어 2016년 출간한 산문집 '쓸 만한 인간'은 출간 20일 만에 3쇄를 찍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으며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는 "글을 말로 옮기는 배우 일을 하다 보니, 말을 또 글로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글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2. 출판사 '무제(MUZE)' 대표

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자신만의 출판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2019년, 친구와 함께 독립출판사 '무제(MUZE)'를 설립하고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무제'는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나 실험적인 콘텐츠를 출판하며 독립 출판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3. 단편영화 감독 ('반장선거')

박정민은 연출에도 재능을 보였습니다. 2021년 공개된 왓챠 오리지널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에서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단편 영화 '반장선거'를 선보였습니다. 초등학교 반장선거를 배경으로 어른들의 세계를 풍자한 이 작품은 그의 섬세한 연출력과 메시지를 보여주며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개인 생활: 소탈함, 배도라지 크루, 그리고 2025년 휴식 선언

박정민은 1987년생, 만 38세로 현재 결혼하지 않은 미혼입니다. 과거 연애사에 대해 공개된 바는 거의 없으며, 사생활을 조심스럽게 다루는 편입니다.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는 웹툰 작가 이말년, 주호민, 기안84, 그리고 동료 배우 이시언 등과 함께 온라인 게임 스트리밍 크루 '배도라지'의 멤버로 활동하며 의외의 소탈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최근 그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하여 "2025년에는 새로운 작품 촬영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너무 많은 작품 활동으로 지쳐있고, 연기 패턴이 익숙해지는 것에 대한 고민으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활동 중단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들의 개봉과 홍보 활동은 계속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차기작으로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2',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넷플릭스 영화 '전,란', 그리고 블랙핑크 지수와 주연을 맡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2025년 2월 공개 예정) 등이 개봉 및 공개를 앞두고 있어, 그의 연기는 2025년에도 계속 만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마무리

고려대학교를 박차고 나와 한예종에 다시 입학했을 만큼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배우 박정민. 그는 데뷔작 '파수꾼'부터 남달랐고, '동주'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연기력을 폭발시켰으며, 매 작품 끊임없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