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 프로필 나이 키 결혼 아내 작품 활동 도깨비 중증외상센터 총정리

드라마 '도깨비' 속 김신(공유 분)의 충직한 부하 김우식부터, '미스터 션샤인'의 비극적인 병사, '이태원 클라쓰'의 형사, '지금 우리 학교는'의 선생님, 그리고 최근 '중증외상센터'의 매력적인 항문외과 과장 '쁘띠유림'까지. 배우 윤경호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짧은 등장만으로도 잊을 수 없는 존재감을 선사하는 '명품 신스틸러'입니다.

20년 가까운 긴 무명 시절을 딛고 마침내 빛을 보기 시작한 그는,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중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더욱 매력적인 배우 윤경호의 프로필, 파란만장했던 데뷔 과정, 아내와의 애틋한 러브스토리, 그리고 다채로운 작품 활동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경호 상세 프로필

이름: 윤경호 (尹敬浩 / Yoon Kyoung-ho)
출생년월일: 1980년 7월 5일
나이: 만 44세 (2025년 4월 26일 기준)
고향: 서울특별시 (답십리동 출생)
본관: 해남 윤씨 (海南尹氏)
신체 정보: 키 180cm, 혈액형 A형
가족 관계: 부모님 (모친 별세), 남동생, 배우자, 슬하 1남 1녀
종교: 가톨릭 (세례명: 바오로)
학력:
- 서울답십리초등학교 (졸업)
- 전농중학교 (졸업)
-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졸업)
- 우석대학교 (연극학 / 학사)
병역: 대한민국 육군 병장 만기전역
소속사: 눈컴퍼니 (noon company)
데뷔: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 (연극 데뷔는 그 이전)
MBTI: INFJ
주요 수상 경력: 2019년 제39회 황금촬영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완벽한 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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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호 작품 활동 : 20년의 기다림, 마침내 만개하다

아버지의 반대를 딛고 선택한 연기의 길

윤경호는 어린 시절부터 연극에 매료되어 배우의 꿈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건설 현장에서 일하시던 아버지는 외모나 집안 배경이 평범한 아들이 배우가 되는 것을 완강히 반대하셨고, 대신 기술을 배우길 원하셨습니다.

게다가 고등학생 시절 어머니를 사고로 여의는 아픔까지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은 꺾이지 않았고, 연기 학원에 다니며 꿈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결국 아들의 고집을 꺾지 못한 아버지는 밭을 팔아 마련한 3천만 원을 쥐어주시며 "집에 오지 말고 대학로에서 버텨보라"고 말씀하셨고, 이는 그가 본격적으로 연기에 매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긴 무명 시절과 연극 무대

군 제대 후 신문 광고를 보고 찾아간 보조출연자 사무실을 통해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처음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췄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연기력의 한계를 느끼고 다시 연극 무대로 돌아갔습니다.

직장인 연극반에 참여하고 극단 '가족'의 창단 멤버로 활동하는 등 연기에 대한 갈증을 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수많은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고, '비열한 거리' 오디션에서는 조폭 역할에 몰입한 나머지 실제 칼을 들고 갔다가 쫓겨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습니다. 영화 '스카우트'(2007) 등에 출연했지만 여전히 무명 배우의 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도깨비' 김우식, 대중에게 각인되다

긴 무명 시절 끝에 그에게 빛이 찾아온 것은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서였습니다. 극 중 고려 시대에는 김신(공유 분)의 충직한 부하였고, 현생에서는 그 은혜를 입어 대기업 대표가 된 '김우식(유신우)'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전생의 충신이 현생에서 힘겹게 살아가다 마침내 도깨비의 도움으로 성공하는 장면을 연기하며, 자신의 오랜 무명 시절과 겹쳐져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쏟아냈던 일화는 유명합니다.

당시 10개월 된 딸이 있었기에 더욱 깊이 이입되었다고 밝힌 그의 진솔한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도깨비'는 그를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믿고 보는 신스틸러로 자리매김

'도깨비' 이후 윤경호는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옥자', '군함도'(역할을 위해 34kg 감량), '완벽한 타인'(황금촬영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수상), '말모이', '시동', '정직한 후보' 시리즈, '자산어보', '모가디슈', '킹메이커', '길복순' 등 수많은 화제작에 출연하며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이태원 클라쓰', '비밀의 숲', '빈센조', '지금 우리 학교는', '그린마더스클럽', '최악의 악' 등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중증외상센터' 쁘띠유림, 새로운 매력 발산

최근 넷플릭스 화제작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에서 윤경호는 외과 과장 '한유림'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다소 까칠하고 깐깐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환자를 위하는 마음이 깊고, 딸에게는 한없이 약한 '딸바보' 아버지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습니다.

특히 주인공 백강혁(주지훈 분)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차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가는 과정과, 그의 반전 매력에 시청자들은 '쁘띠유림'이라는 애정 어린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윤경호는 '노안'이라는 자신의 외모적 특징을 유머러스하게 활용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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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윤경호: 사랑꾼 남편이자 아버지

9년 열애 끝 결혼, 아내와의 애틋한 추억

윤경호는 지금의 아내와 9년간의 긴 연애 끝에 결혼했습니다. 힘든 무명 시절을 묵묵히 함께 버텨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크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워 크리스마스에 2만 5천 원으로 데이트를 해야 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편의점 라면으로 저녁을 때우고 우연히 보게 된 연극에서 제사상에 돈을 내야 하는 장면에 만 원짜리 한 장밖에 없어 난감했던 순간, 객석에서 안타까운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아내의 표정을 잊을 수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아내의 생일날 연습 때문에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전화를 걸었을 때, 아내가 전화 받자마자 "오빠 잠깐만! 우리 오빠랑 결혼하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비는 모습에 '이 여자를 꼭 책임져야겠다'고 결심했다는 애틋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가족은 나의 힘

슬하에 1남 1녀를 둔 그는 이제 어엿한 가장이자 아버지입니다. 연기를 반대했던 아버지 역시 이제는 그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오랜 시간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가족 덕분에 힘든 시기를 버티고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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