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 나이 프로필 작품 활동 협상의 기술 이동준

1987년 연극 무대로 데뷔하여 약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묵묵히 연기 외길을 걸어온 배우 오만석(1965년생). 그는 화려한 주연 배우는 아닐지라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없어서는 안 될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며 극의 무게 중심을 잡아왔습니다.

특유의 깊이 있는 눈빛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그의 발자취는 한국 연극, 영화, 드라마의 역사와 함께 합니다. (주: 동명의 뮤지컬 배우 오만석(1974년생)과는 다른 인물입니다.)

최근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협상의 기술' 등 화제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배우 오만석의 프로필과 그의 방대한 작품 모음(필모그래피)을 중심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ㄱㄱ

오만석의 연기 인생은 1987년 연극 '카덴자' 무대에 오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0년 넘게 연극 무대에 집중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습니다. 그의 초기 주요 연극 작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996년에는 HBS 현대방송의 교양 프로그램 '무한지대 큐'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오만석은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조연으로 활약했습니다.

오만석은 특히 드라마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드라마 작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안판석 감독과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등 여러 작품을 함께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오만석은 두 편의 JTBC 드라마에서 각기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활약하고 있습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2024)의 엄순구: 이 드라마에서 그는 찜질방 사장 '엄순구' 역을 맡았습니다. 초능력 가족과 얽히게 되는 인물로, 비록 큰 비중은 아니었지만 극의 현실적인 부분을 담당하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협상의 기술'(2025)의 이동준: 현재 방영 중인 이 드라마에서는 대기업 산인그룹의 대회지원 센터장(CCO) '이동준'이라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는 그룹 회장의 오랜 친구이자 주인공 윤주노(이제훈 분)의 든든한 조력자입니다. 산인그룹의 창업 공신으로서 신중하고 노련한 전략가의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룹 내 권력 암투 속에서 복잡한 정치적 입장을 가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오만석은 이동준 캐릭터의 관록과 고뇌를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하며 이제훈, 김대명, 성동일, 장현성 등과 함께 극의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