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나이 아내 박경혜 아들 성준 학력 프로필 집안 과거 작품활동(협상의 기술) 근황 총정리

'추노'의 천지호, '응답하라' 시리즈의 개딸 아버지, '은실이'의 빨간 양말 양정팔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때로는 포복절도할 웃음을, 때로는 가슴 찡한 눈물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배우 성동일. 구수한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애드리브 연기의 달인이자, 어떤 역할을 맡아도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입니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딛고 일어나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리고 세 아이의 아빠로서 변화하고 성장해 온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과 연기 세계, 최근 근황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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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프로필: 기본 정보

 

 

• 이름: 성동일 (成東鎰)
• 출생: 1964년 4월 27일 
• 나이: 만 60세 (2025년 4월 5일 기준, 4월 27일 생일 경과 전)
• 고향: 경기도 인천시 북구 (現 인천광역시 부평구)
• 본관: 창녕 성씨 (昌寧 成氏)
• 신체: 키 177cm, 혈액형 A형 (*몸무게 정보는 78kg 등 자료마다 상이*)
• 학력:
  • 서울서강초등학교 졸업
  • 서강중학교 졸업
  • 광성고등학교 졸업
  • 유한공업전문대학 (現 유한대학교) 기계설계과 전문학사
• 가족:
  • 부모님, 누나 성현주(1956년생)
  • 배우자: 박경혜 (1978년생, 14세 연하, 前 회사원/화가)
  • 자녀: 장남 성준 (2006년생, 만 19세), 장녀 성빈 (2008년생, 만 17세), 차녀 성율 (2011년생, 만 14세)
• 종교: 무종교
• 데뷔:
  • 1987년 연극 무대 
  • 1989년 연극 '금관의 예수'
  • 1991년 SBS 1기 공채 탤런트 (방송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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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했던 어린 시절: 상처와 결핍

 

 

현재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성동일이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상상 이상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사생아'로 태어났다고 고백하며 어려운 가정사를 털놓았습니다.

 

 

아버지는 가정을 전혀 돌보지 않았고, 어린 성동일은 누나와 함께 10살 때까지 이름(성종운)도, 호적도 없이 남의 집에 얹혀살며 누나가 밭일을 도와 얻어오는 음식으로 겨우 연명했다고 합니다.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어머니는 어린 남매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했을 정도였습니다. 이후 부모님이 재결합했지만, 아버지의 폭력과 방임은 계속되었고, 이는 성동일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습니다.

 

 

결국 그는 성인이 된 후 20년 동안 아버지를 찾지 않았으며,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을 만큼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컸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훗날 그가 아버지가 되었을 때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힘들어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연기의 길: 무명 시절과 운명적 만남 '은실이'

 

 

성동일은 1984년(또는 1987년) 연극 무대에 서면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1991년 SBS 공채 1기 탤런트로 선발되어 방송계에 입문했지만, 연극 무대와 방송 연기의 차이(톤, 동선 등)에 적응하지 못하고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습니다. 신인 시절에는 연극 톤으로 연기한다는 이유로 감독에게 찍혀 한동안 작품이 끊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의 인생을 바꾼 작품은 1998년 SBS 드라마 '은실이'였습니다. 극 중 '빨간 양말'로 불리는 건달 양정팔 역은 원래 비중이 작은 단역이었지만, 성동일은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그만두더라도 원 없이 망가지겠다"는 각오로 코믹 연기를 펼쳤습니다.

 

 

그의 능청스럽고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연기(인천 출신이지만 어린 시절 전남 화순 거주 경험 활용)는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양정팔 캐릭터는 주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신 스틸러로 급부상했습니다. 이 역할로 그는 CF까지 찍게 되며 긴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대중에게 확실히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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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 코믹과 정극을 넘나드는 명품 배우

 

'은실이'의 양정팔 캐릭터가 워낙 강렬했던 탓에 한동안 코믹한 이미지로 고정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1999년 KBS 드라마 '유정'에서는 주연을 맡았으나, 진지한 연기 중에도 자신도 모르게 '양정팔'식의 코믹한 표정이 나와 상대 배우가 연기하기 힘들다고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결국 이 작품에서는 중도 하차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2002년 SBS '야인시대'의 개코 역을 통해 다시 한번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재기에 성공했고, 이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대체 불가능한 명품 조연으로 자리매김합니다.

 

 

그는 특히 센스 넘치는 애드리브와 맛깔나는 사투리 연기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스로 "진지한 연기하면 돈이 안 된다", "출연료 받는 만큼만 연기한다"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하지만, 이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연기에 집중하는 그의 연기 철학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성동일을 단순히 코믹 배우로만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tvN '응답하라' 시리즈에서는 무뚝뚝하지만 속정 깊은 '개딸' 아버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다" 등 수많은 명대사를 남기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겼습니다.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는 젊어진 어머니(심은경 분)에게 "제발 가세요. 나처럼 못난 아이도 낳지 마세요"라고 오열하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친절한 가면 뒤에 죄수들을 착취하는 악랄한 교도관 조주임 역으로 소름 돋는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 스펙트럼이 매우 넓음을 증명했습니다.

 

 

왕성한 작품 활동 (주요 작품 위주)

 

 

성동일은 데뷔 이후 30년 넘게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다작 배우입니다. 그의 방대한 필모그래피 중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거나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주요 작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드라마:은실이(1998), 야인시대(2002), 파리의 연인(2004), 추노(2010), 응답하라 1997(2012), 응답하라 1994(2013), 괜찮아, 사랑이야(2014), 응답하라 1988(2015), 라이브(2018), 미스 함무라비(2018),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 방법(2020), 시지프스: the myth(2021), 지리산(2021), 고스트 닥터(202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2022), 커튼콜(2022), 한강(2023), 옥씨부인전(2024) 등
• 영화: 미녀는 괴로워(2006), 국가대표(2009), 수상한 고객들(2011), 가문의 영광 5(2012), 미스터 고(2013), 수상한 그녀(2014), 탐정: 더 비기닝(2015),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2016), 청년경찰(2017), 반드시 잡는다(2017), 탐정: 리턴즈(2018), 변신(2019), 담보(2020), 늑대사냥(2022), 하이재킹(2024)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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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가족: 아내 박경혜와 삼남매

 

 

성동일은 2003년, 14세 연하의 아내 박경혜 씨와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2002년 여름, 성동일이 드라마 '유리구두' 촬영차 울산에 머물 때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습니다.

 

 

성동일은 아내의 여성스럽고 배려 깊은 모습에 첫눈에 반해 열흘간 매일 데이트하며 적극적으로 구애했고, 아내 박경혜 씨는 처음에는 연예인이라는 점이 부담스러웠지만 그의 자상함에 마음을 열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성동일은 14살의 나이 차이가 부담스러워 처음에는 나이를 10살 속였고, 상견례 자리에서 장인에게 들통(?)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결혼을 결심하고 전국 여행을 떠났는데, 아내는 당일치기인 줄 알았다가 얼떨결에 직장까지 그만두게 되었다고 하네요.

 

 

양가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지만, 아내의 지극한 노력과 성동일의 진심으로 결국 허락을 받고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다만, 결혼식 직전 장인이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면서 예식은 미뤄졌고, 혼인신고만 한 채 살다가 뒤늦게 식을 올리려 했으나 결국 생략했다고 합니다.

 

 

성동일은 유독 힘들었던 자신의 어린 시절과 아버지와의 관계 때문에, 아내 박경혜 씨에 대한 고마움과 애틋함이 남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은 외면했던 아버지를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뵙고, 돌아가신 후 제사까지 챙기는 모습에 깊은 감동과 감사를 표현한 바 있습니다.

 

그는 여러 인터뷰에서 "아내가 나에게 최고의 행운"이라며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과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아버지 성동일: '아빠! 어디가?'를 통한 성장

 

 

성동일은 슬하에 성준(2006년생), 성빈(2008년생), 성율(2011년생) 1남 2녀를 두고 있습니다. 그는 2013년 MBC 예능 '아빠! 어디가? 시즌1'에 첫째 아들 성준 군과 함께 출연하며 '국민 츤데레 아빠'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방송 초기, 그는 아버지와의 경험 부재로 인해 아들 준이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라 엄격하고 무뚝뚝한 모습을 보였고, 준이는 아빠를 무서워하며 눈치를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여러 번의 여행을 거치면서 서툴렀던 아빠 성동일은 아들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준이 역시 아빠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감동적인 성장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성동일 스스로도 "준이를 바꾸려 출연했는데, 정작 바뀐 것은 나 자신이었다"고 고백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후 성동일은 아이들과 훨씬 더 가깝고 따뜻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들 성준 군은 2021년 명문 진산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하여 화제가 되었고, 두 딸 역시 외국 영화를 자막 없이 볼 정도의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갖추었다고 하니,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훌륭히 해내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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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활동 및 근황: 드라마 '협상의 기술'

 

성동일은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tvN 예능 '바퀴 달린 집' 시리즈에 고정 출연하며 편안하고 유쾌한 매력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JTBC 예능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에도 합류했습니다.

 

 

연기 활동으로는 2024년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에 출연했으며, 2025년 3월 8일부터 방영 중인 JTBC 토일 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산인그룹 창업주이자 회장인 송재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전설적인 M&A 전문가 팀의 활약을 그린 오피스 휴먼 드라마로, 이제훈, 김대명, 장현성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출연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가의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신념과 카리스마를 가진 송재식 회장 캐릭터를 성동일이 어떻게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마무리

 

 

불우한 환경을 딛고 일어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기까지, 성동일의 인생은 그 자체로 한 편의 감동 드라마입니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코믹 연기부터 심금을 울리는 절절한 감정 연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넘나들며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 온 배우 성동일.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연기 열정과 인간적인 매력으로 앞으로도 오랫동안 우리 곁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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