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가까이 건설업에 종사하며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까지 역임한 CEO 출신 정치인. 충북 남부 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을 지역 기반으로 4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은 건설·교통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이해충돌 논란으로 잠시 당을 떠나기도 했지만, 복당 후 다시 4선에 성공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그의 경력과 정치 역정, 주요 활동 및 평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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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의원 기본 프로필
- 출생: 1953년 10월 18일 (만 71세, 작성일 기준)
- 고향: 충청북도 옥천군 안내면
- 학력:
- 안내초등학교 졸업
- 옥천중학교 졸업
-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토목공학 학사
- 연세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석사과정 수료
- 한양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박사
- 병역: 면제
- 종교: 개신교
- 가족: 배우자(경주 최씨), 슬하 2남 1녀
- ※ 정진석 국회의원(前 비대위원장)과 사돈 관계
- 소속 정당: 국민의힘
- 지역구: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19대~22대)
- 주요 경력:
- 원화코퍼레이션 대표이사 (前)
-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 (前)
- 제19대~22대 국회의원 (4선)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前)
-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前)
-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 (現)
건설 CEO에서 4선 정치인으로
박덕흠 의원은 충북 옥천 출신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하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舊 서울산업대)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이후 건설 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며 원화건설(現 원화코퍼레이션)을 설립, 성공적인 건설 기업인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을 역임하며 건설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도 했습니다.
오랜 기업 경영 경험과 건설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정치에 도전했습니다. 새누리당 후보로 고향이 포함된 충북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후 선거구 개편으로 괴산군이 포함된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에서 20대, 21대, 22대 총선까지 연이어 당선되며 4선 중진 의원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충북 남부권에서 보수 정당 후보로서 꾸준히 승리하며 강력한 지역 기반을 증명해왔습니다.
주요 의정 활동과 정책: 건설·교통·농업
국회 입성 후 박덕흠 의원은 자신의 전문 분야인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습니다. 20대 국회 전반기에는 여당 간사를 맡아 건설산업기본법 개정 등 건설업계 관련 정책과 지역 SOC 사업 추진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건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등 업계 출신으로서의 강점을 살리려 노력했습니다.이해충돌 논란 이후 21대 국회 후반기에는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가 정보 및 안보 현안을 다루기도 했습니다.
4선에 성공한 22대 국회에서는 지역구 특성을 고려하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활동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농촌 지역 발전과 농업 경쟁력 강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나타냈습니다.
최근에는 한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한우산업기본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중대 범죄를 저지른 공인중개사의 자격 정지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늘리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입법 활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구 국비 예산 확보에도 꾸준히 성과를 내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해충돌 논란과 탈당·복당, 그리고 무혐의
박덕흠 의원의 정치 경력 중 가장 큰 논란은 2020년에 불거진 '이해충돌' 의혹이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하면서, 본인과 가족이 소유한 건설 회사들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백억 원대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이 문제는 당시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고, 박 의원은 여론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결국 그는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사임하고 환경노동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겼으며,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2020년 9월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을 자진 탈당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관련 수사에서 박 의원은 특별한 혐의점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법적 책임에서 벗어난 그는 2021년 1월 국민의힘에 복당 신청을 했고, 당의 승인을 받아 복당했습니다.
최근 행보 및 향후 전망
이해충돌 논란과 탈당이라는 정치적 위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박덕흠 의원은 2024년 22대 총선에서 다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4선에 성공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총선 이후에는 4선 중진으로서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경선에 도전했으나, 6선의 주호영 의원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하지만 그는 현재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직을 맡아 당내 조직 관리와 운영에 참여하며 여전히 당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동남 4군과 충북을 위해 4선 중진 의원으로서 역할을 찾겠다"고 밝히며 지역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22대 국회에서 농해수위 활동을 통해 농업 정책 전문성을 발휘하고, 지역 예산 확보 및 현안 해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하고 있습니다.
결론: 건설 전문가 출신 중진의 역할
박덕흠 국회의원은 성공한 건설 CEO에서 4선 중진 정치인으로 변신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건설·교통 분야의 깊은 이해와 전문성은 그의 가장 큰 강점이며, 이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 분야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행사해 왔습니다.
이해충돌 논란이라는 큰 위기를 겪고도 4선에 성공하며 정치적 생명력을 증명했지만, 과거의 논란은 여전히 그에게 따라붙는 꼬리표이기도 합니다. 4선 중진이자 당 중앙위원회 의장으로서 그가 앞으로 당내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구와 국가 발전을 위해 어떤 정책적 성과를 보여줄지 그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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