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나이 프로필 재산 아내 늦둥이 아들 하정우 황보라 근황 총정리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의 듬직한 큰아들에서 예능 '꽃보다 할배', '나 혼자 산다'의 유쾌한 '꽃할배'까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꾸준한 활동으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젠틀한 외모와 중후한 매력, 때로는 코믹한 모습으로 우리 곁을 지켜온 그이지만, 최근 몇 년간 70대 후반에 얻은 늦둥이 아들과 관련된 논란으로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하정우, 차현우의 아버지이자, 최근 손주까지 본 할아버지가 된 배우 김용건의 나이, 프로필, 재산, 그리고 파란만장했던 결혼과 이혼, 늦둥이 아들과 연인 이야기, 최근 근황까지 그의 인생 여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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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프로필: 기본 정보

이름: 김용건 (金容建)
출생: 1946년 5월 8일
나이: 만 79세 (2025년 4월 기준)
고향: 서울특별시 용산구
본관: 광산 김씨 (光山金氏)
신체: 키 178cm, 몸무게 71kg
학력: 용산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의예과 중퇴설은 사실 아님*)
가족:
- 前 배우자: 고경옥 (1977년 결혼 ~ 1996년 이혼)
- 장남: 하정우 (본명: 김성훈, 1978년생, 배우)
- 차남: 차현우 (본명: 김영훈, 1980년생, 배우 겸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
- 며느리: 황보라 (배우, 2022년 차현우와 결혼)
- 손자: 김우인 (2024년 5월 23일생)
- 삼남(늦둥이): (2021년 11월생, 생모 A씨와는 비혼 관계)
종교: 개신교 (침례교)
데뷔:
- 1966년 MBC 3기 특채 성우
- 1967년 KBS 7기 공채 탤런트
소속사: 정보 없음 (개인 활동 또는 아들 회사 관련 가능성)
별명: 미스터 입술, 꽃할배, 용건족
수상 경력 (주요):
- 2001년 MBC 연기대상 TV 남자 연기자 부문 특별상
- 2008년 KBS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 & 베스트커플상 (with 장미희)
- 2013년, 2015년 MBC 방송연예대상 우정상
- 2024년 KBS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

데뷔와 '전원일기' 국민 장남 시절

1966년 MBC 특채 성우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김용건은 이듬해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선발되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훤칠한 키와 서구적인 마스크, 특히 도톰한 입술 덕분에 데뷔 초 '미스터 입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주목받았습니다. 1971년 MBC 드라마 '일년 열두달', 1972년 '새엄마' 등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으며 연기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의 이름과 얼굴을 전 국민에게 각인시킨 작품은 단연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무려 22년간 방영된 MBC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입니다. 그는 이 작품에서 김회장(최불암 분) 댁의 성실하고 듬직한 큰아들 '김용진' 역을 맡아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며 '국민 장남'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 '제1공화국'(윤치영 역)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연기 변신과 예능 블루칩 '꽃할배'

'전원일기'의 선량한 이미지가 강했지만, 김용건은 꾸준히 연기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1994년작 '서울의 달'에서는 능글맞은 '늙은 제비' 역할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으며, 1996년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는 우희진의 아버지 역할로 코믹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재벌 회장님 역할을 자주 맡으며 중후한 매력을 뽐냈습니다.

그의 매력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 이순재, 신구, 박근형 등 대선배 배우들과 함께 출연하여 여행지에서 보여준 위트 있고 낭만적인 모습은 '꽃할배' 신드롬을 일으키며 젊은 세대에게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또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모임의 명예회원 격인 '대부님'으로 출연하여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젊은 후배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유쾌하고 따뜻한 '용건족'의 면모를 보여주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결혼, 이혼, 그리고 두 아들 하정우 & 차현우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 고경옥 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습니다. 이들이 바로 현재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배우 겸 소속사 대표로 활동 중인 차현우(본명 김영훈)입니다. 김용건은 배우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도 가정을 꾸려나갔지만, 1996년 결혼 19년 만에 합의 이혼했습니다.

이혼 사유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19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 당시 전 부인의 사업 실패로 인해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상당한 빚을 졌으나, 김용건은 이후 꾸준한 활동을 통해 빚을 모두 갚고 두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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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황보라와 손자 김우인: 행복한 할아버지

김용건은 2022년 11월, 둘째 아들 차현우가 배우 황보라와 10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하면서 며느리를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5월 23일, 황보라가 아들 김우인 군을 출산하면서 김용건은 그토록 바라던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특히 황보라는 난임을 극복하고 어렵게 아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기쁨이 더욱 컸습니다.

김용건은 손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큰아들 하정우와 함께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손자를 보러 가며 '손자 바보'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고 합니다.

75세에 얻은 늦둥이 아들: 논란과 책임감

2021년, 김용건은 만 75세의 나이에 세 번째 아들을 얻었다는 소식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이의 엄마는 2008년 한 드라마 종방연에서 만나 13년간 인연을 이어온 3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 A씨였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A씨가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 김용건은 고령의 나이와 현실적인 어려움 등을 이유로 처음에는 출산을 우려하며 낙태를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A씨는 2021년 8월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하며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용건은 즉시 입장문을 통해 "처음에는 당황하고 두려운 마음에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을 현실적으로 걱정했지만, 곧 제 잘못임을 깨닫고 아이와 엄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고, A씨는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2021년 11월 늦둥이 아들이 태어났고, 2022년 3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 관계를 확인한 김용건은 아들을 자신의 호적에 올렸습니다. 현재 아이는 A씨가 주로 양육하고 있으며, 김용건은 양육비 지원 등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늦둥이가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며 축복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으며, 아들 하정우와 차현우 역시 아버지의 결정을 지지하고 응원했다고 합니다.

재산과 라이프스타일

김용건의 정확한 재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60년에 가까운 긴 연예계 활동과 수많은 히트작, 광고 출연 등을 고려할 때 상당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그가 거주하는 한강뷰의 고급 아파트와 아들 하정우에게 선물 받은 벤틀리 차량 등이 그의 경제적 수준을 짐작게 합니다. 과거 IMF 시절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은 성공적으로 극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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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활동 및 근황

만 79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김용건은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예능 '전현무계획2', '아빠는 꽃중년' 등에 출연하여 특유의 유쾌함과 연륜에서 묻어나는 입담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전현무계획2'에서는 아들 하정우의 연기에 대해 "불안했다"고 솔직하게 평가하는가 하면, 연기 잘하는 후배로 이병헌을 꼽는 등 거침없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늦둥이 아들에 대한 이야기도 방송에서 종종 언급하며, 영상 통화를 하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등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 바람"이라며 늦깎이 아빠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내는 한편, "돈이 있어야 늦둥이를 책임질 수 있다"는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