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우 프로필 나이 키 동생 배성재 논란 후 복귀? 총정리
독특한 마스크와 생활 밀착형 연기부터 강렬한 악역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비는 배우 배성우. 한때 '배성재 아나운서 형'으로 더 알려졌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다작 요정',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섰습니다.
영화 '베테랑', '내부자들', '더 킹', '안시성', 드라마 '라이브'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죠. 하지만 2020년, 음주운전 사건으로 큰 물의를 빚으며 활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던 그 사건 이후, 배우 배성우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그의 화려했던 연기 경력부터 인간적인 매력, 그리고 논란과 최근 근황까지, 배우 배성우의 모든 것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배성우 상세 프로필: 기본 정보부터 가족 관계까지



- 이름: 배성우 (裵晟祐, Bae Seong-woo)
- 출생: 1972년 11월 21일
- 나이: 만 52세 (2025년 4월 29일 기준)
- 출생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現 서초구 지역)
- 국적: 대한민국
- 신체: 177cm, 78kg, B형
- 학력:
- 서울서초국민학교 (現 서울서초초등학교) 졸업
- 원촌중학교 졸업
- 상문고등학교 졸업
- 서울예술전문대학 (現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전문학사 (97학번)
- 가족: 어머니, 남동생 배성재(1978년생, 방송인/前 SBS 아나운서), 제수 김다영(아나운서), 외조부 故 신영호(독립운동가)
- 병역: 대한민국 육군 제31보병사단 병장 만기 전역 (1995년 모래시계 방영 당시 신병교육대 조교 복무 추정)
- 종교: 무종교
- 데뷔: 1999년 뮤지컬 '마녀사냥'
-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 결혼 여부: 미혼
늦깎이 배우의 시작: 연극 무대에서 갈고 닦은 내공
6수 끝에 서울예대 입학, 극단 학전에서

꿈을 키우다
배성우의 연기 인생은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배우의 꿈을 안고 도전했지만, 무려 6번의 도전 끝에 1997년,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늦깎이 학생이었던 그는 동기인 배우 김희원, 박혁권 등과 함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졸업 후에는 김민기 대표가 이끄는 극단 '학전'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연극 배우의 길을 걸었습니다. 1999년 뮤지컬 '마녀사냥'으로 정식 데뷔한 후, '루나틱', '클로저', '영웅을 기다리며', '트루웨스트' 등 다수의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았습니다.
충무로의 문을 두드리다: 개성 있는 조연 배우
연극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배성우는 점차 영화와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2003년 단편 영화 '출근 시간'을 시작으로 여러 작품에 조단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2008년 영화 '미쓰 홍당무'의 피부과 의사, 2010년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철종, 2011년 '의뢰인'의 박검사, 2012년 '내가 살인범이다'의 광수 등 크고 작은 역할을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연기하며 조금씩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다작 요정'의 전성기: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휩쓸다
2015년, 배성우의 존재감이 폭발하다
배성우의 이름과 얼굴이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되기 시작한 것은 2015년입니다. 이 해를 기점으로 그의 영화 출연 편수와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다작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천만 영화 '베테랑'에서 중고차 매장 사장 '강배성' 역으로 능글맞으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스릴러 영화 '오피스'에서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일가족을 살해하는 '김병국' 부장 역으로 분해 섬뜩한 연기를 선보이며 제7회 올해의 영화상 발견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영화 '더 폰', '특종: 량첸살인기', 그리고 '내부자들'의 악덕 사장 '박종팔' 역까지, 그야말로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 시기부터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서도 동생 배성재 아나운서를 제치고 자신의 이름이 먼저 나오는 것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올림픽이나 월드컵 시즌 되면 또 동생이 먼저 나온다"며 유쾌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수상으로 입증된 연기력: 믿고 보는 배우
2015년 이후에도 배성우의 활약은 계속되었습니다.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2016), '섬, 사라진 사람들'(2016), '사랑하기 때문에'(2017)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특히 영화 '더 킹'(2017)에서는 야심 넘치는 검사 '양동철' 역으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영화 '안시성'(2018)의 부관 '추수지' 역으로는 제5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연기력을 입증했습니다.
안방극장까지 사로잡다: 드라마 '라이브'의 오양촌 경위
스크린에서의 성공에 이어, 배성우는 2018년 tvN 드라마 '라이브'를 통해 안방극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둡니다. 노희경 작가의 작품인 이 드라마에서 그는 지구대 경위 '오양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베테랑 경찰의 모습, 후배들을 아끼는 믿음직한 선배, 철없는 남편이자 무뚝뚝하지만 속정 깊은 아빠까지, 평범한 우리네 이웃 같은 오양촌 캐릭터의 희로애락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그의 인지도는 폭발적으로 상승했으며, 연기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배성우의 인간적인 매력과 흥미로운 TMI
동생 배성재와의 '현실 형제' 케미
배성우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6살 터울의 동생, 방송인 배성재입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서로를 스스럼없이 디스(?)하는 등 유쾌하고 현실적인 형제의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어린 시절 정전이 났을 때 배성우가 촛불을 켜다 머리에 불이 붙었는데, 동생 배성재가 그 모습이 웃겨 배꼽을 잡고 웃었다가 나중에 형에게 호되게 맞았다는 에피소드는 유명합니다. 또한 집안의 영향으로 형을 '언니'라고 부른다는 독특한 사연도 있죠. 동반 출연은 드물지만,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며 돈독한 우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알고 보면 예능감도 갖춘 순박한 매력
과묵하고 진지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배성우는 간혹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순박하고 재치 있는 입담과 의외의 허당미를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선사합니다. '해피투게더', '라디오스타', '런닝맨', '집사부일체' 등에서 보여준 그의 엉뚱하고 솔직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었습니다.
"결혼은 아직..." 미혼의 삶
50대가 넘었지만 배성우는 아직 미혼입니다. 과거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해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 자신이 없다"며 큰 관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집안 분위기 자체도 결혼에 대한 압박이 없고, 확실한 준비가 되었을 때 하기를 권하는 분위기라고 하네요. 결국 동생 배성재가 먼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닮은꼴과 흥미로운 사실들
배성우는 유난히 닮은꼴 연예인이 많기로도 유명합니다. 강용석 변호사, 방송인 이혁재, 개그맨 이상훈, 셰프 샘 킴, 심지어 가수 엘튼 존의 젊은 시절, 홍콩 배우 양가휘까지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또한 그는 독립운동가 신영호 선생의 외손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배우 고소영과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짝꿍을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씻을 수 없는 오점: 2020년 음주운전 사건
한순간의 잘못, 추락한 신뢰
승승장구하던 배성우의 발목을 잡은 것은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2020년 11월, 그는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촬영이 없던 날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었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이 사실이 뒤늦게 12월에 보도되면서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소속사와 배성우 본인은 즉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사과했지만, 대중의 비난 여론은 거셌습니다. 결국 그는 출연 중이던 '날아라 개천용'에서 중도 하차하게 되었고, 그의 역할은 같은 소속사 동료 배우인 정우성(처음에는 이정재가 거론되었으나 스케줄 문제로 변경)이 대신 맡아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활동 중단과 그 여파
이 사건으로 배성우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동생 배성재 아나운서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가족으로서 사과드린다. 앞으로 어떤 방송에서도 형을 언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배성우는 2021년 1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700만 원에 약식기소되었고, KBS·EBS·MBC 방송사 출연 정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최근 근황과 조심스러운 복귀 움직임?
음주운전 사건 이후 배성우는 약 2년간의 자숙 기간을 가졌습니다. 그의 복귀작으로 알려진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2024)와 디즈니+ '조명가게'(2024) 등은 사실 음주운전 사건 이전에 촬영이 진행되었거나 캐스팅이 완료되었던 작품으로 보입니다. 비록 작품 속에서 여전한 연기력을 보여주었지만,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한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그의 활동 소식이 간간이 들려오고 있지만, 과거의 잘못을 완전히 씻어내고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임은 분명하지만, 공인으로서 저지른 잘못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론: 재능과 책임감 사이, 배우 배성우의 길
배우 배성우는 의심할 여지 없이 뛰어난 연기력과 독보적인 개성을 가진 배우입니다. 오랜 무명 시절을 딛고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큰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배우로서 가진 재능과 공인으로서 져야 할 책임감 사이에서, 앞으로 그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진심 어린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지, 배우 배성우의 앞으로의 길을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